업투데이트

글로벌 트렌드: 한국 밖 Z세대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본문

카테고리 없음

글로벌 트렌드: 한국 밖 Z세대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Up to date" 2025. 4. 17. 14:45
반응형

Z세대(1995~2010년 출생)는 한국에서도 독특한 소비패턴과 가치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런데 조금 시선을 돌려보자. 한국 밖의 Z세대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글로벌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흐름이 보인다.


1. 자기 브랜드가 곧 커리어다

미국, 유럽, 동남아를 막론하고 해외 Z세대는 ‘브랜딩’을 인생의 기본기로 여긴다. 단순히 SNS에 사진을 올리는 걸 넘어, "내가 누구인지"를 꾸준히 설계하고 발신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유튜버나 인플루언서가 아닌 일반 직장인조차 **링크드인(LinkedIn)**을 통해 자신을 퍼스널 브랜드화한다는 점이다.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어떤 가치를 지지하며, 어떤 프로젝트를 했는가"
→ 이걸 보여주는 게 글로벌 Z세대의 기본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다.


2. 돈보다 '시간의 자유'를 중시한다

한국 Z세대는 여전히 취업, 스펙, 안정성에 무게를 두는 편이지만, 해외 Z세대는 자유 시간, 유연한 근무, 재택 기반 수익에 큰 가치를 둔다.
예를 들어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20대가 "미니멀한 삶+디지털노마드" 조합으로 살아가며, 더 벌기보다 덜 쓰고, 더 자유롭게 사는 삶을 추구한다.

"많이 벌기보단, 적게 일하고 행복하게 사는 법"
이게 그들의 인생 공식이다.


3. 경계 없는 취미 → 사이드잡화

해외 Z세대는 취미와 수익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데 능숙하다.
디지털 드로잉, 영상 편집, 음악 만들기, 콘텐츠 큐레이션 같은 취미를 NFT, 프리랜서 플랫폼, 구독 서비스로 전환해 수익화한다.

예:

  • 미국의 한 Z세대는 AI 툴을 이용해 만든 디지털 아트를 **오픈씨(OpenSea)**에 올려 월 500달러 이상 수익을 낸다.
  • 필리핀, 인도네시아 Z세대는 해외 고객 대상으로 Fiverr, Upwork 등에서 영상 편집, 번역 등 리모트 작업을 수행한다.

4. '혼자'보다 '가볍게 연결된' 관계 지향

전통적인 우정이나 연애보다, 해외 Z세대는 서로 기대지 않으면서도 연결된 상태를 선호한다.
‘롱디(Long Distance)’, ‘오픈 릴레이션십’, ‘버디 시스템’ 등 다양한 인간관계 유형을 실험하며, 부담 없는 소셜 네트워크를 즐긴다.

이들은 **‘친밀하되 집착하지 않는 관계’**를 구축하려 한다. 한국처럼 ‘단체 중심’, ‘친해지면 매일 연락’ 문화는 다소 무겁게 느껴진다는 반응도 있다.


5. 자기 정신 건강을 우선순위 1위로 둔다

글로벌 Z세대는 멘탈 관리에 매우 적극적이다. ‘마음이 힘들면 상담 받는 게 당연’하다는 인식이 자리잡았고, 앱으로 명상하거나, 테라피에 돈을 쓴다.

“나의 감정을 돌보는 건 투자다”
이건 전 세계 Z세대가 공유하는 핵심 가치다.

심지어 어떤 Z세대는 월급을 받으면 ‘헬스장+심리상담+여행’을 우선으로 예산을 편성한다.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나머지도 잘 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마무리: 우리가 배울 점

한국의 Z세대는 경쟁 중심 환경에서 살아남는 데 익숙하다. 반면 해외 Z세대는 삶을 설계하고, 자기 중심의 방향을 잡는 데 초점이 있다.
무조건 따라가자는 얘기가 아니다. 다만 그들의 삶을 통해 우리가 던져볼 수 있는 질문은 있다.

  • "나는 내 삶을 스스로 디자인하고 있는가?"
  • "브랜드, 시간, 감정… 진짜 중요한 건 뭔가?"

글로벌 Z세대의 방식은 '지금의 나'로 살아가는 법을 고민하는 우리에게 신선한 자극을 준다. Z세대를 위한 글이지만, 사실 모든 세대를 위한 화두일지도 모른다.

반응형
Feedly로 구독하기